[2012년 06월] [新성장동력 우수중소기업]우리나라 배관이음쇠 발전의 역사 (주) A J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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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투…
날짜 : 2012-06-15 (금) 13:09
세상과 세상을 잇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우리나라 배관이음쇠 발전의 역사 (주) A J S
김수일 대표 “안전(Safety), 신속(Speed), 고객만족(Satisfaction)을 구현하는 세계일류수준의 Pipe System 사업회사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생사의 고비에서 찾은 새로운 인생 김수일 대표는 본래 금융업계 종사자로 20여년을 살아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끔찍했던 사고를 계기로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죽을 수도 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제 인생관이 바뀌기 시작했죠. 하늘에서 날 데려가지 않은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떤 일을 하는 것이 보람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러다 제조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제조 사업은 일정기간 투자가 필요하며,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자금의 여유가 있어야합니다. 그 방면에서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힘이 들더라도 제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제조 분야 중에서도 배관이음쇠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음쇠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산업과 산업을 잇는, 세상과 세상을 잇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그리고 사람과 산업을 잇는, 그 어떤 것에도 이음쇠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이처럼 김수일 대표가 배관이음쇠라는 사업에 뛰어들기 까지는 특별한 계기들이 있었다. 그런 특별한 계기들은 김수일 대표가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탄탄한 밑거름이 되어 왔다.
열정을 가지고 실행에만 옮긴다면… 김수일 대표의 경영철학은 2P전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P전략의 첫 번째 P는 열정(Passion)이며 두 번째 P는 실천(Practice)이다. 열정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일어서는 것, 이것이 제 인생철학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않습니까?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으면, 하늘이 저를 도와줄리 없죠. 어려움은 옛날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하나의 자연이나 마찬가지이죠. 그러니 어려움이 닥쳤다고 좌절하면 안됩니다. 항상 어려움과 공존한다고 생각하세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너무 크게 보지 말고, 흐름 속에서 나를 찾아야 합니다.”
김수일 대표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주)AJS! (주)AJS는 우리나라 배관역사의 시작과 함께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1965년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47년의 역사로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김수일 대표가 AJS의 CEO가 된 것은 불과 7년 전의 일이다. AJS의 지난 40년 역사는 김수일 대표와 관련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주)AJS는 김수일 대표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제가 저희 회사를 2005년에 인수할 때는 40년이라는 역사에 비해 형편이 없는 회사였습니다. 금융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수할 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회사였죠. 하지만 쉬운 길로 가는 것보다 어려운 길을 가야할 것 같은 운명을 느껴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죠.” 김수일 대표가 회사를 인수하고 7년이 지난 후, 매출은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제조업에서 6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김수일 대표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뛰어들었기에, 또 하나의 기적을 창출해낸 것이다. 40년의 긴 역사를 가졌음에도 보잘 것 없었던 (주)AJS는 김수일 대표의 노력으로 인해 ‘종합배관제조회사’로 탈바꿈되면서, 배관이음쇠 업종에선 국내 1위를 달리는 우량중소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나의 밥상의 차리자는 마음으로… 파이프와 파이프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배관 이음쇠다. 파이프가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그것을 잘 잇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셈이다. 여기서 (주)AJS만의 강점은 이음쇠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하나의 아이템만 가지고선 글로벌 세상에 맞춰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숟가락을 사려면 젓가락도 사야하며, 밥그릇, 국그릇 등도 사야하지 않습니까? 제가 처음 이 회사를 인수했을 땐 숟가락과 젓가락밖에 만들지 않는 회사였습니다. 저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선 한 분야의 전문 제조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 회사를 인수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여러 아이템을 모으게 되자, 하나의 밥상이 만들어졌죠. 그 시기에 회사명이 지금의 (주)AJS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처럼 종합적으로 여러 배관 이음쇠를 제조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저희가 유일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주)AJS는 미국, 일본, 중동, 태국 등에도 활발히 수출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세계 일류화 상품’ 상을 수상할 정도로 (주)AJS는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우뚝 서있다.
오랜 역사가 가진 탄탄한 기술력 “제가 회사를 7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크게 성장 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 뒤에 40년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관회사의 역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죠. 40년의 역사 안에는 40년간의 기술력이 녹아있었습니다. 기술력이라는 것은 저희 회사 직원들의 기술력을 말합니다. 기술력에는 저희 직원들의 숙련된 노하우가 축적되어있었고 제가 거기에 가속도를 붙여주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던 거죠. 충분한 기술력이 녹아있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1위 기업, 세계를 향해 갈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없었을 겁니다. 저희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원가를 절감하여 가격까지 낮췄습니다. 품질과 가격 이 두 가지가 잘 어우러지면 제조업은 살아남을 수 있는 거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환경 친화’입니다. 품질이 좋지 않은 이음쇠는 부식되거나 깨지면서 물을 세게 하고 오염된 물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가 환경 친화에 맞춰 만들어내는 좋은 제품들은 좋은 물을 제공하게 되는 거죠.”
개인목표 회사목표 “여느 CEO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어떤 일보다 회사가 잘되는 일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제게 목표가 있다면, 저희 회사가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런 기업이 되어 저희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회사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서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돈만 잘 번다고 직원들이 행복해 지진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서 동시에 직원들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어야죠. 저희 회사의 방향은 좋은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지만 제 개인적인 바람은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직원들이 (주)AJS에 다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그 기쁨 속에서 저를 예뻐 해주면 저는 당연히 행복한 CEO가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하며 김수일 대표는 ‘일체유심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사업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기겠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일체유심조’라는 철학을 잊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어려움들을 이겨내다 보면 배관시장에서 만큼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서 세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서 존경받는 CEO로 떠나는 게 제 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