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1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글로벌 리더로서의 가치와 비전을 창출하는 기업

허정훈 대표
“(주)아이너스기술은 구성원 모두의 꿈이 살아있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으로서 꿈의 실현을 통한 가치 창출을 우리 사회와 함께 향유하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주)아이너스기술은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차원 스캐닝 소프트웨어로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이너스기술에서 개발한 Rapidform 소프트웨어는 3차원 역설계 및 품질 검사 분야에서 당당히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으며 국내 엔지니어링 패키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수출액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아이너스기술은 독자적인 기술과 노력으로 여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만든 3차원 스캐닝 소프트웨어
3차원 스캐닝이란 3차원 스캐너로 레이저나 백색광을 대상물에 투사해 대상물의 형상정보를 3차원으로 취득,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모든 과정을 통칭한다. 쉽게 말해, 실물을 어떤 형태로든지 컴퓨터상으로 전달하여, 컴퓨터에서 무한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3차원 스캐닝 기술을 이용하면 볼트나 너트 같은 초소형 대상물부터 시작하여, 항공기나 빌딩 혹은 지형 같은 초대형 대상물의 형상 정보까지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 3차원 스캐닝에서 하드웨어의 역할은 형상을 얼마나 정확히 특정 하는지에 있지만, 어떤 분야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데이터를 가공해주는 역할은 소프트웨어가 모두 제공한다. 그만큼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주)아이너스기술은 이런 소프트웨어 부분에 있어 미국국립표준원(NIST), 영국왕립표준원(NPL), 독일국립표준원(PTB)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계산정확도 최우수 등급을 인증 받을 정도로 혁신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좀 더 나아진 기능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기능!
허정훈 대표가 처음 해외시장에 발을 들일 당시, 이미 소프트웨어 강국인 미국이나 캐나다가 3차원 스캐닝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허 대표는 물러나지 않고 철저하게 고객관점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우리 회사를 지금까지 지속 시킬 수 있었던 강점, 첫 번째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 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그것을 상용화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모든 제품의 사양을 철저하게 시장 기반에 두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기획조직을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모든 제품을 기획할 때 고객이 지금 하고 있는 프로세스를 파악하여 과거보다 좀 더 나아진 기능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혁신이 제품에 녹아들어가,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만들어줍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살아가는 일
(주)아이너스기술에 있어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해외시장을 정복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허정훈 대표는 199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출 정체 위기를 겪거나 고객을 잃거나 혹은 인력문제에 있어서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많았다. 하지만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하고 영업하는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대표는 말했다. “저희 아이너스기술 직원들은 다릅니다. 타 회사의 직원들과 비교해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무엇보다 대표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고객들이다. “저번 주에 미국 사용자 미팅을 진행 했습니다. 미국 내 고객의 교육을 진행하고 고객이 어떻게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컨퍼런스입니다. 제가 고객들로부터 들은 말 중 가장 많이 듣고 기분 좋았던 말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었습니다. 그 중 한 고객은 저희 회사 제품인 Rapidform을 만나기 전에는 죽을 때까지 자기가 하는 일을 못 끝내는 줄 알았다고 말하더군요. Rapidform을 만나서 그 분이 5년 동안 해야 할 일을 단 며칠 만에 끝냈다는 것입니다. 저희 직원을 따로 불러내서 감사 인사를 할 정도였어요.” 그러면서 대표는 그렇게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제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 행복함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좀 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보람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이 한국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때에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큰 회사, 강한 회사, 좋은 회사
(주)아이너스기술은 이 3가지 모토를 가지고 성장해나가고 있다. 큰 회사란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구성원들의 꿈이 큰 회사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처음 회사를 만들 때는 세계1등이라는 꿈이 몽상 같은 어려운 도전과제였지만, 현재는 정말 세계 1등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구성원들이 꿈을 크게 꿀 수 있는 큰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강한 회사이다. 내적이나 외적으로 어떤 위기를 겪어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제가 많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좋은 회사. 내적으로는 우리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회사. 외적으로는 우리가 만든 제품을 통해서 고객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취재_최지영 기자
사진_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