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열매, 견과류!
살도 빼고, 건강도 챙겨 볼까?
견과류의 종류와 그 효능은?

견과류는 단단한 껍질에 쌓여있는 열매를 말한다. 밤, 잣, 호두, 땅콩, 은행 등의 견과류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며, 노화를 방지한다고 잘 알려져 있다. 견과류 종류에 따른 효능은 무엇일까?


아몬드
아몬드는 필수 영양소를 비롯하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또한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손상된 간의 피로를 풀어주므로 간 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구성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많아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 폐경기 여성은 아몬드를 조금씩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심장에 자극을 주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아몬드는 그런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혈액을 맑게 하고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서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현재 많은 여성들이 아몬드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있을 정도로 아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공복감을 완화시켜주며 변비치료에도 탁월하다. 플라보노이드 성부도 포함되어 있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며 노화를 막는다고 하니, 젊은 여성들에게는 이보다 안성맞춤일 수가 없다.

잣
불로장수의 묘약이라고도 불리는 잣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는 하나, 비만방지․미용효과․심신강화, 이 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는 잣 속에 함유되어 있는 감마리놀렌산의 역할이다. 비타민 B2, E,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이 과식을 하게 되면 뇌신경의 자극으로 신경이 흥분되기도 하는데, 잣은 그런 신경을 가라 앉히기 때문에 식 후 차에 올려 먹으면 좋다. 비만의 원인은 과식이기에, 뇌의 중추를 자극해서 위장을 안정시켜주는 잣을 먹으면 비만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칼로리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피하지 말고 그 효능을 알아두고 이용하면 좋다.

은행
은행은 흔히 음식의 부재료와 건강식품으로 널리 쓰인다. 그 맛이 좋을뿐더러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왔다. 은행의 효능 중 하나로, 몸 속 노폐물과 독을 풀어주는 것이 있는데, 이로 인해 고혈압 치료에도 탁월하다.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병 치료에도 좋은 작용을 하기도 한다.
여름철이 되면 식욕을 잃기 쉬운데, 그럴 때 은행을 먹어주면 식용을 향상 시켜준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도 은행을 꾸준히 복용하면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해준다. 청산 배당체 작용으로 폐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

밤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 이용되었던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슐, 철, 칼륨 들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원이 되었다.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이유식과 환자 회복식 재료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으며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를 보인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한방서적을 보면 ‘밤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여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하고 사람의 식량이 된다’고 적혀 있어 귀한 열매가 아닐 수 없다.

캐슈너트
세계적으로 캐슈너트는 큰 사랑을 받고 있을 정도로 맛도 맛이지만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다. 캐슈너트에 함유된 단백질에는 모두 18종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세포 활성화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캐슈너트에 함유된 단백질은 쌀이나 팥에 함유된 단백질보다 훨씬 양질의 것으로 고기나 달RIF에서 얻는 단백질과 비슷하지만, 육류를 섭취할 때처럼 요산을 생성하지 않아 더 좋은 단백질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캐슈너트에 함유된 지방질엔 콜레스테롤이 없고 유해 성분이 없으며, 그 대신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심장 건강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분석되어 있다. 캐슈너트는 올리브유, 대두유, 맥아유 등의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심장 관련 질환 및 동맥경화를 예발하고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슈너트에 함유된 지방산의 85%는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 구조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 지방이다. 
칼륨은 혈액의 pH 조정, 수분 밸런스 유지, 소변의 산성화, 신경 전달 및 근육의 수축 작용에 관여한다. 캐슈너트에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그 영양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캐슈너트는 비타민D, PP등의 각종 비타민이 함유 되어 있어 캐슈너트 한 알은 종합비타민 정제 한 알과 비교될 정도이다.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는 서양에서 ‘날씬한 열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칼로리가 가장 낮은 견과류에 속한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여 조금만 먹어도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피스타치오는 노화 방지와 피로 해소에 탁월한 항산화 물질이 가득해서, USDA(미국 농무부) 연구에서 블루베리, 녹차 등과 함께 항산화 물질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 뽑힌 바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피토스테롤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피스타치오 속 지방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몸에 좋은 지방’으로 통하는 불포화 지방이 90%이상 들어 있다.

호두
동의보감에서는 호두를 살을 찌게하고 몸을 튼튼하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동시에 머리털을 검게 하는 등 기형을 보호하여 ‘하초명문’을 보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호두에는 인체에 좋은 여러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지방, 단백질, 당질, 수분, 섬유질, 인, 칼슘, 비타민 A,B,C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특히 비타민 B1과 칼슘, 인, 철분 들은 노화방지와 강장에도 두드러진 효과를 드러낸다. 호두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리놀산과 리놀레인산은 필수지방산으로 일명 비타민 F라 불리고 있는데, 이 성분은 겨울철 동상예방과 추위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주며 각종 피부병과 탈모증 치료에 좋다. 또한 몸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중년기에 접어든 사람에게는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이다. 더불어 위의 견과류들과 같이 다이어트 효과에도 뛰어나다. 

헤이즐럿
일명 산밤, 또는 개금, 깨금 등으로 불리는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 속에 속하는 식물로서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산야에도 야생 개암나무가 분포되어 있다. 서양에서 헤즐넛이라 불리는 개암은 세계 4대 견과(헤이즐넛, 호두, 아몬드, 캐슈넛) 중에서도 으뜸으로 인정받는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지니고 있어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견과의 왕’으로 불리고 있다.
헤이즐넛은 인체에 필요한 8가지 아미노산과 칼슘, 인, 철 등의 각종 미량 요소들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가 흡수하기 쉬운 지용성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건강식품이다. 더구나 천연 항암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암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피칸
‘피칸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라는 말이 있다. 일주일에 4~5번 피칸을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리브오일에서도 발견되는 올레산이 풍부한데,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이 올레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피칸은 전립선 건강에도 효과적이며 뇌세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과 신경비타민인 비타민 B군의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견과류이다.

땅콩
땅콩은 작지만 지방이 풍부해서 술안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땅콩의 효능은 심장병을 막아주고 피로를 없애주며 당뇨병을 개선시켜 데 있다. 땅콩은 글리세믹 지수가 낮은 식품으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줘 식사 후에 땅콩을 조금 섭취하면 당뇨병 악화를 막아주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나 생땅콩에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는 효능이 있으므로 땅콩을 먹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위의 견과류들과 같이 땅콩 또한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숙취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술을 마실 때 땅콩을 먹는 건 숙취를 해소하고 술에 덜 취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취재_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