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잘못 건드린 바람둥이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나다!

팀버튼과 조니뎁이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헐리우드 명콤비라고도 불리는 이 두 사람은 지금껏 가위손(1990),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무려 7번이나 작품을 함께 한 바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다크새도우’로 돌아왔다.

20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뛴 뱀파이어
 18세기를 주름잡은 유명한 바람둥이 바나바스 콜린스(조니 뎁)는 마녀 안젤리크(에바 그린)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죄로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생매장 당한다. 그리고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그는 웅장했던 옛 모습은 온데 없이 폐허가 된 저택과 거기에서 자기보다 더 어두운 포스를 내뿜으며 살고 있는 후손들을 만나게 된다.

콜린스 가문의 위기
 가뜩이나 새로운 세상이 낯설기만 한데 설상가상, 현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마녀 안젤리크가 다시 그를 찾아와 애정공세를 펼친다. 끈질긴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가 온몸으로 거부하자 안젤리크는 갖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부셔버리겠다며 콜린스 가문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마녀의 과격하고 지독한 사랑을 물리치기 위한 소름 돋는 로맨스! 무섭도록 아찔하고 오싹하게 즐거운 판타지. 다크새도우는 돌아오는 5월 10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취재_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