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식기자
일본의 섹시 피겨스타 안도 미키(25)가 '피겨퀸' 김연아(22)를 유심히 관찰한다는 것은 꽤 알려진 '설'이다.

대표적인 예로 죽음의 무도·조지거쉰·오페라 의상 모방을 들 수 있다. 안도는 최근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입고 나온 드레스 포인트 장식까지 벤치마킹했다.

김연아가 국제무대서 종적을 감춘 지난 1년간, 세계 피겨판은 우왕좌왕의 연속이었다. 리더가 사라졌기 때문에 흥행도 저조했고, 목표의식 잃은 아사다 마오(22·일본) 등은 극도로 부진했다.

그리고 김연아 때문에 현역 연장을 선언했던 '노장' 안도 역시 김연아 휴식기에 함께 쉬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피겨여제 복귀 소식과 맞물려 안도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 스포츠호치 > 는 지난 5일 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도 미키가 "(김연아 복귀에 대해) 매우 훌륭한 결심"이라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안도는 여성 관련 시상식에서 김연아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면서 "대단한 스케이터다. 여러 고민이 따랐겠지만 그 결심은 훌륭한 것"이라며 "김연아와 은반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012-13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중국·프랑스) 출전을 앞둔 안도는 "아직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이 없다.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도 소치올림픽에 대


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